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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명 후보에 대해 욕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다분히 악의적이라는 것이다.

 

일단 시기가 문제이다.

이재명의 형수 쌍욕 사건은 2012년 일이다.

오히려 시기상으로는 남경필 아들 사건이 더 최근이다.

 

현재 2018년이란 점을 감안하면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선거가 있었다.

성남시장 선거, 대선 경선 등을 통하면서 이재명 논란은 모두 검증되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인 듯 확대 재생산되는 이유가 뭘까.

 

 

 

 

이미 오래 전에 올라온 해명글이다.

 

일단 팩트를 알면 이재명 후보에게 더욱 지지를 보내게 된다.

일단 욕은 이재명 후보가 먼저 한 것이 아니며

이재명 후보는 형수의 발언을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 논란을 일으킨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부당한 행위가 있다면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였는가.

이재명 후보의 욕설은 오히려 정의롭다.

 

 

 

지금 경기도의 민심은 어떨까.

리서치뷰 조사 뉴시스 보도 3월 30~31일 자세한 사항 중선여심위 홈페이지 참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역시 민주당의 경선 후보 중 어느 누가 나와도 당선되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과반수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는 것은 이재명 후보이다.

자유한국당이 싫다면 누구를 뽑아야 할까.

 

이에 대해 이재명 악플러들은 경기도민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것이며

제대로 알게 되면 이재명은 당선이 힘들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난 경기도에 살지는 않지만

재정파탄난 성남시를 전국에서 가장 재정이 튼튼하고 복지도시로 만든 게 이재명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뽑으라면 성남시가 손꼽힌다.

능력 있는 후보가 당연히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댓글이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 남경필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다.

갑자기 자유한국당 슬로건이 생각난다.

나라를 자유한국당에게 통째로 넘기고 싶습니까.

 

네이버 댓글을 통해서 이재명 악플러들의 댓글모음을 분석해봤다.

일단 놀랍게도 악플러들은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았다.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모두 비판하는 양비론자들인 것이다.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항상 높은데

그 차이가 이런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다.

 

정당은 의견이 맞는 여러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모임이다.

하지만 정당 내부에서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이는 계파 정치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문재인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다는 것은

민주당 계파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재명 논란은 누가 만든 것일까.

이재명 악플러의 댓글모음을 살펴보면

이재명 논란은 민주당 내부 갈등이 아니다.

문재인을 좋아하지만 민주당을 적극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

민주당 후보에 대해 악플을 쓰는 것이다.

 

 

 

어제는 경기도 민주당 전진대회가 있었다.

이미 전해철 의원은 이재명 당선을 위해 적극 뛰기로 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재명 악플이 올라온다는 것은

이미 이재명 악플러들은 전해철 지지자도 아니고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라는 소리다.

 

 

 

 

실제 여론조사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리서치뷰 조사 뉴시스 보도 여론조사인데 4월 21~22일 조사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다.

 

경기도민의 이재명 지지율은 56.8%

경기도민의 민주당 지지율은 57.1%

이재명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낮긴 하지만 거의 차이가 없다.

즉 이재명 논란은 민주당 내부 갈등이 아니라

민주당 외부 세력이 만들어내는 것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하여 모두 민주당을 지지하진 않는다.

조선일보는 최근 기사에서 이재명 논란은 극성친문이 만든다고 하던데

정확히 표현하자면 문재인은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는 세력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논란으로 누가 웃느냐는 것이다.

 

 

논란 하나가 선거 판세를 가른 적은 무수히 많다.

지난 2004년 총선 열린우리당은 탄핵정국으로 200석도 내다볼 정도였지만

정동영 노인폄하 논란으로 과반수를 간신히 넘긴다.

또한 지난 2012년 총선에서도 김용민 막말 논란으로 선거 판세가 바뀌었다.

 

지금도 자유한국당과 언론은 호시탐탐 기회를 보고 있다.

벌써 이재명 욕설 논란을 이슈화하고

밴드나 단톡방으로 퍼나르고 있을지 모른다.

 

문제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아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울경 지역 선거가 걱정된다.

자칫 잘못하면 승리를 장담하지 못 한다.

 

 

아직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이다.

아직 사회 내에는 적폐세력이 많다.

이재명 욕설 논란은 그들의 마지막 발악이다.

노무현 대통령만 봐도 그들에 의해 얼마나 날조되고 왜곡되었던가.

우리가 투표를 잘 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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