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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네이버 댓글 정책을 바꿨다.

어제부로 네이버 정치 댓글이 최신순으로만 표시된다.

기존 순공감순은 공감 수에 따라서 댓글 순위가 결정되었다면

이제는 댓글 공감 수와 별개로 댓글이 정렬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상위 댓글을 만들려고

정치집단들이 공감수 조작을 가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네이버 댓글 정책 전환에 대하여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자.

 

장점으로서는 우선 여론 조작이 불가능하게 된다.

과거 순공감순에서 공감수 조작으로 여론을 바꾸는 게

지금은 최신순이라서 불가능하다.

따라서 제2의 드루킹 사건을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이용자의 개별적인 판단이 가능해진다.

순공감순으로 정렬된 댓글을 보다보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경우 댓글들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신순으로 바뀌면서 좀더 비판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언론사가 중립적이지 않고 편향적인 경우

기사 자체가 여론 선동용으로 나온 경우가 흔치 않다.

그나마 댓글을 통해 조정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이런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 다른 점은 여론의 향방을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순공감순의 경우 어떤 기사에 대해 여론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신순의 경우 즉각적인 여론 파악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장단점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론조작을 하는 세력이 있는데 그대로 유지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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