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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코리안박 2009. 4. 21. 19:59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나서 만든 초대박 블록버스터 '캐치 미 이프 유 캔'입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서 마음에 안 들지만,
레오가 워낙 미소년이고, 스필버그가 영화를 잘 만드니 정말 기대를 갖고 본 영화죠.

이 때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대 꽃미남과 30대 아저씨의 경계선에 있었던 때였습니다.
물론, 영화상에서 꽃미남의 면모로 많이 나오지만,
톰 행크스에게 잡혀 있을 때는 차림세 때문인지, 분장을 덜 해서 그런지 아저씨 티가 많이 납니다.ㅋ

이 영화 이후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다시 본 때는 블러드 다이아몬드 때니깐...
미소년의 마지막을 확인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대한 사람들의 감상평을 훑어보다가 레오가 여전히 미소년이다는 글을 봤는데,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보이지..? (절대 공감불가ㅋㅋ)


이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천부적인 사기꾼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에게 위조 수표를 뿌리고 다니며, 자신은 호화로운 삶을 사는 프랭크 역이죠.
그런데 이러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니는 때가 미성년자 신분일 때라는 게 문제~!!

위 사진에서 레오 옆에 계신 분이 레오 아빠로 나오는 크리스토퍼 월켄입니다.
일명 프랭크의 아버지신데... 어린 프랭크에게 가르치는 게 겉멋들게 하는 것과 천부적인 사기 정도랄까..
위 사진에서도 황금 목걸이를 출렁거리면서 여자를 꼬시는 중이죠.ㅋ
사람들을 갖고 노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물론, 레오가 이 수법을 써먹을 때엔 구닥다리 기술이 되어버렸죠.ㅋ)


프랭크는 자신의 부모님이 이혼을 하자마자, 집안을 뛰쳐나와서 자립을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누가 이 가난한 미성년자를 쓸려고 할까요...
프랭크는 결국 의도하지 않게 사기꾼의 길을 한발짝 한발짝씩 걸어나갑니다.

처음에 시작한 것은 항공기 조종사 사칭이였습니다.
그 당시 멋있는 유니폼과 높은 수익으로 항공사 조종사가 인기가 많았나 봅니다.
물론, 지금도 인기가 있지만, 이 영화에서 조종사는 유명인사 대접을 받습니다.

그 덕분에 조종사를 사칭한 프랭크는 온갖 사기를 다 칩니다.
조종사를 위장해서 모든 항공 노선을 무임승차하며,
항공회사 수표를 위조해서 전국은행에서 140만 달러를 가로채기도 하죠. (옛날이니까 가능한 일~)

나중에는 의사 활동도 합니다.
의학 지식 하나 없이도 의사 활동을 하는 게 신기해 보였는데,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실제 프랭크는 학교 도서관에서 의학에 관련된 모든 책을 빌려다가 외우다시피 했다네요.ㅋㅋ
역시 사기 치는 것도 쉽지 않죠.

그 다음에 프랭크가 한 일은 변호사 였습니다.
소위 '사'자가 들어가는 일만 골라서 한 멋진 녀석입니다.ㅋㅋ
변호사가 된 것도 어느 여자랑 결혼하기 위해서였는데, 아쉽게도 여자가 배신했다는...ㅋㅋ

아, 변호사가 된 것은 사기친 것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보면 프랭크가 2주일간 열공해서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고시생으로서 할말이 없어진다는...ㅋ


이런 멋진 사기꾼을 놓치지 않으려는 인물이 바로 톰 행크스 입니다.
정말 열심히 레오나르도를 쫓아다니는데, 정말 존경스럽더군요.ㅋㅋ
실제로 이렇게 쫓아다녔다고 생각하니깐, 더욱 그렇더라구요.

물론, 가정생활은 잘 못 하는 거 같다는..ㅋㅋ


네이버 영화에서 사진들을 훑어보다가 발견한 사진이예요.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프랭크의 삶을 영화화한 것인데,
레오가 맡은 프랭크 역의 실존 인물이 바로 저 하얀 머리의 프랭크입니다.

사기꾼으로서 나쁜 짓을 많이 했지만,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 감옥 대신 FBI에서 일했죠.
그가 만든 복제불가 수표는 전세계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고,
그가 그 로열티로 받는 수입만 몇십억이 넘는다고 하네요.
참 부럽다는...ㅋㅋ

레오와 프랭크, 둘 중에 누가 더 돈을 많이 벌지 궁금하네요.ㅋㅋ
이상, 멋진 사기꾼을 보여준 '캐치 미 이프 유 캔'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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