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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송창의 씨를 정말 좋아해서 '황금신부', '이산', '신의저울'까지 죄다 보았는데,
영화에도 출연하셨더라구요.
처음 영화 포스터를 봤을 때, 그 주저함이란..ㅋㅋ
머리는 삭발했지, 옷은 누더기 옷이지..
깔끔하고 지적이며 순박한 웃음을 내비치던 우리 창의씨는 어디로 갔나요?


50년대 누더기 창의씨 등장~!

하지만 이 영화에서 옷만 누더기일 뿐이지,
아주 똑똑하고 세상 이치를 꿰뚫는 소년으로 나오더군요.
도철에게 어려운 수학계산을 뚝딱 해내서 기어이 장사하라는 허락을 받아내고
초콜릿 좋은 줄만 알았지, 쳐다도 안 보던 쌀의 가치를 알고 사재기를 하질 않나
자기랑 원수인 아이들을 거둬들이는 포용력을 보이질 않나
거기다가 막판에는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들을 위하여 짜잔 하고 나타나질 않나

다소 이기적이게 보이기도 하지만 내면이 순박한 송창의 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영화네요
(담엔 좀 더 깔끔한 정장 복장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ㅋㅋ)
이 영화 홍보를 위해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오셨는데
다소 이완씨에게 하이라이트가 간 듯하여 많이 속상했습니다.
(다 누나덕이지..-_-;;)

아무튼, 전쟁 직후 혼란스러웠던 한국의 모습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준
'소년은 울지 않는다' 포스트를 마칩니다.

p.s 이 영화를 다운받아서 봤는데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3000포인트나 요구하더군요. -_-^
     그래서 제휴없는 신규사이트를 이용했죠.ㅋㅋ (저렴한 140포인트~!)
     아직 영화를 보지 못 하신 분들도 그런 우회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좋을 듯 싶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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