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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앤티크

코리안박 2009. 3. 2. 16:51


<궁>, <마왕>에서 날렵한 몸매와 우아한 기품으로 멋지게 등장한 주지훈이 처음으로 찍은 영화 <앤티크>입니다.
처음 이미지가 황태자였고, 그러다보니 멋지고 세련되고 소위 명품만 취급할 것 같은 주지훈 씨는
모델 출신이다 보니 남들보다 머리하나가 더 크시고, 몸매도 훨씬 좋으십니다.
(덕분에 다른 남자배우가 피해를..ㅎㄷㄷ)

앤티크에서도 멋진 남자 분들이 나오시고 다들 잘생기셨지만 주지훈 씨보다 약간 부족한 듯 하네요.ㅋㅋ(완전 사견~!)
그렇지 않아도 황태자, 변호사로 이어져 온 주지훈 씨가 돈 많은 집의 아들로서 남들처럼 취직 걱정하는 게 아니라
가게 하나를 차려서 사업을 하는 멋진 꽃미남 사장님이니 더욱 돋보일 수밖에요.




하지만 처음 시작하자마자부터 '게이'라는 단어가 쏟아지니 다소 당황한게 사실입니다.
만화 원작이 그런 내용이었나본데 전 만화를 안 봐서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봤거든요.
이 영화에는 모두 네 분의 꽃미남들이 나옵니다. 주지훈씨를 빼고는 사실 잘 모르는 분들이죠.
(커피프린스를 제대로 안 봐서 김재훈씨도 잘 모르죠.ㅠ)
하지만 다 제쳐두고 주지훈 하나만 보고 만족해했답니다.

이 영화의 소재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김재욱의 '동성애'와 주지훈의 '납치'입니다.
<앤티크>에서 김재욱이 남자랑 잔다는 말을 하도 해서 진짜 가슴이 철렁철렁.ㅋㅋ
이 영화가 조금 더 진도 나갔으면 바로 19금 됐을거라는.. (좀 아쉽나?ㅋㅋ)

하지만 요즘 대세는 '동성애'인가 싶을 정도로 동성애 관련 영화가 쏟아지고 있어요.
<왕의 남자>가 동성애를 소재로 하여 천만관객과 이준기라는 스타를 만들더니
<바람의 화원>, <쌍화점> 등의 최근의 유명 드라마와 영화가 동성애를 다루고 있잖아요.
약간의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멋진 남자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뭇 여성들의 관심이 대단하죠.
동성애를 허용하자는 사회적인 물결은 발생하지 않는 걸 보니 그냥 멋진 남자스타들에 대한
관심일 뿐이라고 치부하고 있지만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 거 같네요.ㅎ

최근에 몹쓸 사건도 많이 일어나는 상황이라서 납치라는 소재가 더욱 긴장감을 주네요.
사회가 더욱 살기 어려워져서인지 사람들이 돈에 눈이 멀어 보험금을 타기 위한 살인을 하기도 하고
어린이를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요.
영화에 나오는 납치는 돈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 그저 자신의 자식이 죽자
다른 아이를 데려다가 두달간 키우는 아저씨 때문에 벌어지는 납치인데
자식을 잃은 아저씨 심정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아이인데 그 아이를 데려와서 어쩌자는 건지..
아무튼, 요새 경제도 어려운데 모두가 힘을 내어서 사회를 좀더 훈훈하게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강호순 때문에 요새 사회가 더 들썩들썩.ㅠ 사형제도 폐지하자는 소리는 이젠 못 하겠더라구요.ㅠ)

<앤티크>에서는 다소 뮤지컬 적인 부분이 나오고 그게 큰 힘이 되어
주지훈 씨가 지금은 뮤지컬 '돈주앙'도 하신다고 하는데 기사들을 보니 나름 호평이네요. ^^
처음 모델로 시작한데다가 몸 구조가 너무나 완벽해서 배역에 한정이 있을 것 같았는데
노래 연습도 많이 하셨는지 뮤지컬도 하신다고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더욱 더 발전하는 배우가 되시길 기대할께요. :D

p.s ; <앤티크>에서 처음 본 배우 '유아인' 입니다. 
       얼굴도 신선하고 참 매력적이더군요.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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