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전통음악의 이해라는 과목을 듣는데, 교수님의 소개로 문현 선생님의 시조 발표회에도 갔답니다. 그런데 공연을 보러 갔다가 근처 음식집에 우산을 놔두고 왔었습니다. 우산도 가지러 갈 겸 언제 좋은 공연이 있다면 또 서울남산국악당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보게 된 것이 바로 서원가야금연주단의 공연이었습니다. 서울 남산국악당에서는 여러 전통음악 공연이 열리곤 하는데, 서원대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만든 서원가야금연주단 또한 이번에 초대를 받아서 공연을 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가운데에 교수님이 연주를 하시고, 그 둘레를 빙 둘러서 학생들이 연주를 합니다. 가야금 뜯는 모습이 참 고왔답니다. 가장 감명 깊었던 곡은 5개의 곡들 가운데 세 번째로 연주된 ‘잔상’이었습니다. 정민아 작곡가가 관객석에..
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 중에 전통음악의 이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그 수업을 담당하시는 교수님이 국악계에 마당발이시라서 학생들에게 이런저런 공연소개를 해주시는데 마침 저도 공연 티켓을 얻어서 친구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전통음악은 익숙치 않아 걱정을 많이 하고 말이죠. 서울남산국악당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답니다. 3,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인답니다. 서울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남산이 보이는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것도 아늑한 한옥으로 말이죠. 언제 날씨가 풀리면 산책하러 가봐도 좋을 듯 싶었답니다. 저희 일행은 공연 시간보다 넉넉히 앞서서 와서 다행이었지만 혹시라도 늦게 되면 조용한 공연 도중에 들어가게 되어서 다른 분들에..
최근에 노예약정이 끝나면서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터치폰도 희귀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어느새 세상이 변해서 터치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까지 고민하게 생겼죠. 소비자로서는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제공되어 행복할 따름입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최신 핸드폰의 사양을 줄줄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변해서 지금은 어떤 게 좋은 것인지 구별이 잘 안 되었답니다. 그래서 저같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상품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1. 애플 아이폰 최근에 아이폰 열풍이 불면서 누구나 다 한번씩 아이폰에 관심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대체 왜 아이폰에 모두들 열광하는 것일까요. 바로 그 해답은 바로 풍부한 콘텐츠에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위해 자체적으로 앱 스토어를 운..
한동안 영화관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던 강동원이 전우치와 의형제로 돌아왔다. 예전부터 나온다는 말만 무성했던 전우치가 이리도 늦게 개봉한 이유는 영화 속에서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활용되어 시간이 이리 늦은 것이죠. 그만큼 볼 내용이 많다는 뜻도 됩니다. 나이가 먹어서 강동원의 매력도 많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영화 엠에서 보다 훨씬 어리게 나온 거 같네요. 여전히 매력 넘치는 말투와 얼굴이 마음에 듭니다. 장난꾸러기인 전우치와 어쩌면 그리 잘 어울리는지 모릅니다. 키가 조금 더 작으면 완전 딱일 거라고 생각되네요. 영화 속에서 강동원은 청동검과 거울을 손에 얻어 최고의 도사가 되려합니다. 청동검을 수소문한 결과, 한 과부를 보쌈하면 청동검을 준다고 하여 과부를 보쌈하죠. 하지만 이내 사랑에 빠지는지..
친구가 자기 스타일의 영화를 봤다면서 자신있게 추천한 셔터 아일랜드 처음에는 액션영화로 알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사실 스릴러물입니다. 처음부터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어서 흥미로웠답니다. 셔터 아일랜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연방 보안관으로서 셔터아일랜드에서 벌어진 죄수탈출사건을 조사하러 섬에 들어오게 됩니다. 극중 아내가 선물해줬다는 넥타이는 역시 눈에 띄네요. 수사에 돌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자신과 함께 들어온 척과 함께 죄수들을 하나하나 면담하는데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뭔가를 아는 듯 죄수를 면담한다는 점이죠. 나중에 밝혀지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셔터 아일랜드에서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죠. 구체적인 실체는 밝혀지지 않지만, 셔터 아일랜드..
선덕여왕에서 열연을 보여준 박예진이 영화를 찍었네요 패밀리를 통해서 박예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는데, 이 영화를 통해 더 알게 된 거 같아요 더군다나 능청스러운 임창정의 연기도 참 볼만한 거 같아요 예전부터 임창정은 이런 굽신연기에 딱 이죠 청담보살의 주인공인 박예진은 타고난 신기를 무기로 점을 봐주고 있답니다 덕분에 그녀의 사업은 탄탄대로여서, 억대연봉에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죠 그런 그녀의 앞날은 밝았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악재가 닥쳤으니, 바로 어머니였죠 그녀의 신기처럼 그녀의 어머니도 신기가 있는데, 그녀의 짝을 점지어 주었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녀의 짝은 없어보이는 남자, 임창정이었고 그녀는 급우울하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 임창정은 백수에 가난한 남자로 나온답니다 정말 없어보이는..
채닝 테이텀을 정말 좋아하는데, 채닝 테이텀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지.아이.조 입니다. 대충 보니깐 시리즈물로 나올 것 같던데, 기대되네요. 사실 이 영화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이병헌이 나왔기 때문이죠. 이병헌이 멋진 닌자 역할로 나오는데, 새삼 멋지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반면 채닝 테이텀은 좀 당하는 역할이랄까요. 하지만 주인공이니만큼 결국 이병헌은 아웃되고, 정의가 승리하는 내용으로 끝나죠. 사실 이 영화의 내용보다는 나오는 주인공 때문에 봐서 별로 인상 깊은 내용은 아니었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채닝 테이텀이 완연한 아저씨 포스를 가졌다는 것 뿐.ㅠ 영화에서도 멋진 포스로 나왔는데, 시사회에서도 멋지네요.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하는 한국 배우가 늘어나는데, 점차 한국인들이 맡는 배역도 점점 넓어졌으면..
트랜스포머 전작에 못지 않은 패자의 역습입니다. 여전히 컴퓨터 그래픽이 현란하더라구요. 전작에서 지구를 구하고, 남은 악당들을 처리하고 있던 옵티머스 프라임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폴른이라는 대악당이 쳐들어오고 있었던 것이죠. 전 우주에서 디셉티콘이 쳐들어 오는데 그들의 수가 만만치 않죠. 게다가 힘도 저번보다 훨씬 세져서 왔답니다. 그런데 미국의 대통령은 오토봇 때문에 전쟁이 났다고 생각하고 프라임을 괴롭히죠. 결국 위기에 빠진 오토봇 일행들 하지만 그들은 다시금 용기를 내서 그들을 무찌른다는 내용입니다. 저번과 달리 힘이 더 쎄진 악당들이라서 더 큰 힘을 찾으러 다니는데 정말 환상 속 판타지 세상이더라구요. ㅋㅋ 언제봐도 훈남인 샤이아 라보프 아무리 생각해도 트랜스포머 아니..
이런 영화인 줄 모르고 봤는데, 산악 등반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려주네요. 여행을 갔다가 정말 큰 일을 당하는 내용인데, 완전 스릴 있답니다. 사실 무섭기도 하답니다. 여행을처음 떠날 때의 모습 다소 마찰도 있지만, 행복한 젊은 날의 모습이었답니다. 하지만 이내 위험한 여행으로 바뀌고 말죠. 그나저나 이 영화 속 여자들은 건강미 넘치고 쾌활해서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처음 코스는 바로 구름 다리 였답니다. 이 구름다리는 보기엔 재미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무지 위험한 다리였답니다. 이내 끊어져 버리고 말기에 아슬아슬하기 이를 때 없었죠. 모든 게 엉망인 산악 여행이라서 가는 길의 철줄도 끊어지고 위기에 빠지는 게 너무 잦아서 영화 보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죠. 하지만 더 큰 긴장은 이런 게 아니었..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 소름이 돋았다 일본 만화책 중에 몬스터라는 작품이 있는데, 그 영화와 비슷한 내용이다. 다소 어린 나이의 소년이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한 소녀가 말도 안 되는 문제를 일으키니깐 말이다. 그녀를 고아원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아주 착실한 아이라고 생각했죠. 또한 그녀의 탁월한 능력을 보고서 천재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그건 모두 위선이었죠. 그녀는 새로 입양된 가족들에게 접근해서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었죠. 그리고 그녀를 괴롭히던 수많은 친구들을 위기에 몰아넣구요. 하지만 그녀가 꾸민 거라는 걸 아는 사람은 나이 어린 여동생 밖에 없죠. 그녀의 정체는 영화 막판에 밝혀지지만 정말 충격적이었답니다. 역시 몬스터와는 약간 다른 매력이 있었답니다. 이런 영화는 스릴 넘치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