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9일 대선은 박근혜의 승리로 끝났다. 우선 이 선거의 중요 포인트는 1. 안철수의 등장 2. 국정원의 정치개입 3. 개표 부정 의혹 이 세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전국 개표 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박빙, 충청권은 박근혜 약간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이 선거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파전이던 때 박근혜의 지지율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 합산에 미치지 못 했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단일화만 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재인과 안철수는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했지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논쟁이 있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문재인은 당원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고 안철수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다. 민주당 당원이 더 많기..
2014년 6월의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직후에 행해졌다. 개인적으로 평가를 내리자면 여야 무승부라고 할 수 있다. 지방선거는 정권 심판론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 때의 선거는 박근혜 정권 1년 반만에 행해진 것이라서 정권 심판론이 약했던 때이다. 오히려 인천 유정복 시장의 경우 박근혜 측근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당선된 예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정몽준 후보의 아들이 SNS를 잘못 하는 바람에 박원순 시장이 당선될 수 있었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남경필 지사가 잘 했다기 보다는 김진표 후보의 공무원 증원 공약이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서 당선된 경우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세월호 여파로 충청과 강원을 새정치민주연합이 선전하였고 경기, 경남, 제주 등에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후보로 뜀으로써 여야 무승부가 되었다..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서 각 지역의 개발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중부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한중해저터널이다. 간단히 살펴보면 중국 산동성과 충남 서산시를 해저터널로 잇는 것이다. 한중해저터널을 뚫어서 교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중해저터널과 함께 중부권 동선 횡단철도를 개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자는 주장이다. 더욱 구상을 진전시켜서 한중해저터널을 통해 시베리아나 유럽까지도 철도를 잇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북한과의 화해 분위기가 있고 차후 남북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을 경유한 철도가 개통된다면 한중해저터널은 필요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게다가 전체 공사비가 120조에 달하며 중국과 분담을 한다고 하여도 한국 분담금이 60조에 달하여 경제..
제19대 대선을 요약하자면 분열과 분열이었다.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나뉘고 여권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나뉘었다. 탄핵 이후로 높아진 야권 지지율로 인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대선의 주요 포인트를 보자면 문재인 대통령이 경상도를 제외한 전지역 1위를 기록하였다. 게다가 경상도에서도 부산, 울산은 1위를 차지하였고, 경남의 경우에도 1%p 정도로 박빙을 기록하였다. 이전 대선이나 총선을 비교해봐도 이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경상도에서 기록한 적이 없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는 안철수 후보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경상도의 경우 아무리 홍준표가 싫어도 문재인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 표들을 안철수가 고스란히 흡수하여 홍준표의 지지세를 낮춘 결과라고..
간단히 선거를 요약해보면 새누리당 참패, 더불어민주당 승리, 국민의당 승리 라고 할 수 있다. 탄핵 이후의 관점으로 보자면 정당 의석수 배분이 불만이지만 총선 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의석 수는 굉장한 것이었다. 일단 정리를 해보면 1. 수도권 - 더불어민주당 승리 총선 당시 기준으로 보면 기존의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수도권은 기존의 야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수도권에서 박근혜 지지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본 이유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분열 사태 때문이다. 실제 서울 관악구의 경우 대대로 민주당이 당선됐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분열로 인하여 새누리..
애인과 함께 오랜만에 남한산성을 봤습니다. 역사적 배경은 정묘호란 병자호란이다. 정묘호란에서 형제의 예로 마무리지은 조선은 그 이후에 병자호란에 대비가 없었다. 결국 선조는 청나라 군대에 쫓겨 남한산성으로 피신하게 된다. 전쟁보다는 평화를 주장하는 화이파 이병헌이 그 역할이다. 끝까지 결사항쟁을 주장하는 척화파 김윤석이 그 역할이다. 척화와 화이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조 사실 개인적으로 인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 일단 전쟁에서 진 왕이고 나중에 소현세자를 내친 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고뇌하는 왕을 보니 다른 사람이 왕이었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과 청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현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사드 문제로 대한민국은 고민에 차 있다. 지금의 현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