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버 웹툰에 빠져 사는데 네이버 웹툰에 왜 이리 좋은 작품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일단 칼라풀한데다가 그림체와 스토리가 마음에 드는 게 어찌나 많은지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3단합체 김창남입니다. 3단합체 김창남은 사실 별 뜻 없는 제목입니다. 로봇이 나오니깐 붙였다는 3단합체 김창남이니깐요. 하지만 로봇이 중요 인물임은 확실하답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이호구 다른 친구에게 털리기 바쁘고, 항상 심부름하기 바쁘지만 성격 하나는 착하고 좋은 친구예요. 사실 학생 시절을 되새겨 보면 이런 친구 꼭 하나씩 있지만 이런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질 않았던 게 웹툰을 보는 내내 부끄럽게 느껴졌답니다. 이런 호구에게 찾아온 천사는 바로 시보레 로보트지만 거의 인간과 흡사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로봇같지 않죠. ..
어제 도착한 노스페이스 가방과 함께 주문했던 시계예요. 해밀턴 시계 본사에서 직접 온 걸 보면 아마 갤러리아 백화점에 재고가 없었던 모양인 듯 - 시계가 없는 건 아니지만 가죽밴드로 된 시계가 갖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깔끔하고 예뻐서 질렀는데 별로 후회는 들지 않네요.ㅋ 역시 상품 포장 하나는 풍성하네요. 어제 가방도 큰 박스에 보내주더니 오늘 작은 손목시계도 큰 박스에 보내주시구~ 수입업체인 해밀턴 시계의 보증서가 딱 자리잡고 있는데 시계 설명서가 없어서 아쉽네요. 물론 a/s 관련 사항은 보증서에 다 적혀 있었지만 시침 조절 방법에 대해 적혀 있는 설명서도 있으면 더 좋았겠어요. 결국 전 일일히 손으로 만지면서 터득했답니다. 날짜 조절이랑 시간 조절은 알겠는데 아직 시침 조절 방법은 몰라서 ..
네이버 웹툰을 요새 즐겨보는데 마음에 드는 만화가 많이 있답니다. 웹툰 중에 그림체가 좋은 것도 많구요. 제가 미술부를 오래해서 그런지 그림이 마음에 들어야 보거든요. ^^ 요새 관심 가지는 웹툰 중 하나가 바로 핑크레이디 랍니다. 극 중 남자주인공으로 나오는 188cm라는 우월한 키로 나오는 윤현석 어릴 적 친분으로 겨울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겨울이 다니는 학교로 왔답니다. 잘생긴 데다가 키도 커서 정말 매력적으로 나왔답니다. 하지만 이런 남자는 별로 없겠죠..ㅋㅋ 현석과 정말 반대로 키가 작은 한겨울 이름이 쌩한 것처럼 도도하고, 폭력적이다. 솔직히 나는 키가 작은 여자를 좋아하지도 않고 화만 들쭉날쭉 내는 것 또한 싫어서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극 중에선 현석과 선일로부터 동시에 사랑받는 입장이죠. 물..
소지섭과 강지환이 출연해서 더욱 매력적이었던 영화 - 영화는 영화다 두 분 다 잘생겼고, 특히 강지환이 나와서 좋았답니다. 영화는 강지환이 깡패배우로 나오는 데서 출발합니다. 진짜 깡패는 아니고, 진짜로 성질이 더러운 배우라는 거죠. 덕분에 같이 영화를 찍겠다는 배우도 없고, 제작사는 망하기 일보직전이 되었죠. 순하게 생겨서 깡패배우 역할을 했지만 진짜 깡패는 아니고 마음은 여린 역할이었답니다. 결국 구한 사람이 진짜 깡패 소지섭 어릴 적부터 꿈이 배우였지만, 꿈은 이루지 못하고 깡패 역할만 했다는... 그래서인지 강지환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죠. 하지만 나름 깡패인지라 조건 한가지를 겁니다. 영화 찍을 때 액션씬은 진짜 격투로 하자는 거였답니다. 깡패배우라고 자신하는 강지환도 자신이 주먹으론 지지 않는..
요새 여름이 되어서 낮에 정말 무덥네요. 낮에 학원에 갈려면 얼마나 더운지 모르겠어요. 학원은 에어컨이 틀어져서 괜찮지만, 가는 도중이 정말 무덥답니다. 하지만 이 여름 무더위보다 더 힘든 건 무거운 책더미들 - 기저귀 가방에 헌법 책들을 넣고 다니다 보니 어깨가 빠질 지경이네요. 헌법 하나 배우는데 기본서랑 법전이랑 기출문제랑 사례집을 넣고 다니니 무게도 꽤 될 듯 싶은데 기저귀 가방이라니 ㅠ 결국 노스페이스 가방을 질렀답니다. 제 어깨는 소중하니깐요. 물론 책 무게가 가벼워지지는 않지만 한 어깨보다는 양쪽으로 짊어지는 게 어깨 건강에 좋을 듯 싶어서 - 그리고 노스페이스 가방이 멋져 보여서 - 아무래도 등산용 가방이니 어깨 건강에 좋지는 않을까요. 나중에 등산갈 때도 들고 가야겠어요.ㅋ 일단 도착한 ..
오래전부터 본다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인제서야 본 영화 우동 한국판 포스터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차마 볼 생각을 못 하다가 인제서야 봤답니다. 일본판 포스터가 훨씬 마음에 들어서 일본판으로 쓴 점도 이해해 주세요. ^^ 미국 뉴욕에서 잘 나가나는 개그맨이 되겠다며 떠난 코스케가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잘난 곳 하나 없고 재밌지도 않은 개그를 날리니 미국에서 버림받을 수 밖에요. 결국 일본에서도 좋은 직장은 못 구하지도 못 하고 지역 잡지의 판매원으로 취직하고 맙니다. 하지만 워낙 작은 지역이다 보니 판매원의 보수도 시원찮고 결국 다른 해법을 강구해야 겠다고 생각한 코스케 친구들과 지역의 명물인 우동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비록 시골이지만 이 지역에는 수많은 우동 가게가 있고, 그러한 것을 여러 ..
정말 음침한 영화 왓치맨입니다. 이 영화는 배경상황을 알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극심하고 미국의 닉슨대통령이 살아있을 당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간에 핵으로 인한 위협이 발생한 것이죠. 이런 상황을 알고 보는 게 좋은 것 같네요. 전 이런 지식을 별로 챙기지 않고 봤다가 적응하기 힘들었답니다. 역시 배경지식은 필수로 챙겨야 겠어요.ㅋ 이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기인들입니다. 파워도 장난 아닌데다가 스피드도 빠르답니다. 하지만 초능력자는 아니고, 그저 남들보다 노력을 많이 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런 왓치맨들에게 사회활동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되고 이들은 일반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저 사회를 지켜볼 뿐이죠. 사진 속에 맨 왼쪽 인물이 자밀라랑 너무 닮았죠. 왓치맨 검색..
며칠 전,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중고서적을 산 샤먼킹 중학생 때 동생이 빌려온 만화책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봤었죠. 하지만 알라딘 중고샵에서 아주 싸게 팔길래 구입했답니다. 한권당 500원 주고 샀죠. 그렇게 많이 낡지도 않았는데 말이죠~ㅋㅋ 1. 주요 내용 샤먼킹은 죽은 자의 혼을 볼 줄 아는 요우가 600년 전에 죽은 무사 아시다마루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저 편하게만 살려고만 하는 요우이지만, 그에게는 막중한 임무가 있었답니다. 세상을 멸망하게 하고 사람들을 전부 죽이려는 하오에게 이 세상의 가장 큰 영혼을 가질 수 있는 샤먼킹의 자리를 결코 넘겨줘서는 안 된다는 거죠. 결국, 샤먼킹의 자리를 걸고 샤먼파이트를 펼치는데 1000년의 시간을 걸쳐서 샤먼킹의 자리를 노려온 하오..
1. 수험의 시작 합격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주위에서 가장 많이 받게 된 질문은 바로 언제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수험 기간을 살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평소 교수님께서 학교의 수업과 중간·기말 고사와 사법시험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항상 강조하시던 것을 믿고 비록 수험서를 따로 보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헌법·민법·형법을 공부하게 되는 1학년 2학기때부터 저 나름대로는 학생으로서 학교의 교과 과정에 충실히 따라가려고 노력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건대 저조차도 의식하지 못했었지만 짧은 2차 시험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2차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습니다. 그래서 사법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일단 법대에 진학하여 ..
1. 머리에 지나간 일은 언제나 아름답게만 보인다지요? 산꼭대기에서는 힘겹게 올라온 가파른 산길마저도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듯이 말입니다. 또 승자의 과거는 그것이 자서전이든 타인의 작품이든 가끔 신화적으로 수식되어 있음을 봅니다. 사법시험의 합격, 이것이 긴 여정에서 하나의 중간 목적지에 불과하지만 하나의 성취와 조그마한 승리로 평가될 수도 있기에, 막상 합격기라는 것을 쓰려 하니 자칫 어떤 승리감에 도취되거나 과거를 돌아보는 낭만적인 기분에 도취되어 힘겹고 괴로웠던 긴 수험 과정의 체험을 스스로 미화시켜 얘기하는 잘못을 범하게 될까 여간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졸 합격자라는 다소 특이한 제 입장이 독학도들에게 어떤 관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둔한 솜씨나마 될 수 있는 한 사실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