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출연작,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이 영화를 볼 때는 이미 원작을 읽었던 터라, 영화 작가가 나름 결말을 바꿨기를 바랬답니다. 원작에서 너무 비극적으로 끝났으니, 약간의 손질을 통해서 해피엔딩을 했기를 바랬죠. 하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사전엔 해피엔딩이 없답니다. 이런 것 때문에 레오가 모성애를 더욱 자극하기도 한답니다. 이 영화는 줄리엣을 아예 여신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보기 전에 이런 사진을 봤던 저로선, 이 영화 속의 줄리엣이 정말 궁금했답니다.ㅋ 이 여신 복장은 그냥 파티 의상이었답니다..ㅋㅋ 이국적이고 정열적인 도시에서 두 일가가 앙숙으로 유명합니다. 하나는 몬태규이고, 또 하나는 캐플릿가죠. 그러던 어느 날 캐플릿가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몬태규 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나서 만든 초대박 블록버스터 '캐치 미 이프 유 캔'입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서 마음에 안 들지만, 레오가 워낙 미소년이고, 스필버그가 영화를 잘 만드니 정말 기대를 갖고 본 영화죠. 이 때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대 꽃미남과 30대 아저씨의 경계선에 있었던 때였습니다. 물론, 영화상에서 꽃미남의 면모로 많이 나오지만, 톰 행크스에게 잡혀 있을 때는 차림세 때문인지, 분장을 덜 해서 그런지 아저씨 티가 많이 납니다.ㅋ 이 영화 이후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다시 본 때는 블러드 다이아몬드 때니깐... 미소년의 마지막을 확인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대한 사람들의 감상평을 훑어보다가 레오가 여전히 미소년이다는 글을 봤는데, 물론,..
순전히 박해일이 출연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봤던 영화, '국화꽃향기'입니다.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동안이지만, 예전 영화의 박해일을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이렇게 아이같은지.. 개봉이 2003년이니깐 그 전에 찍었을테고... 상당히 어릴 때 찍었군요.ㅋ 이 영화에서 박해일은 어리숙한 남자로 나옵니다. 미국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한국 생활이 어색한 대학 신입생이죠. 그러다보니 학회장인 진영 말이라면 꼼빡 죽어야 했죠. 그런 상황에서 박해일은 진영에게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항상 어리게만 보던 후배의 고백에 장진영은 그저 한순간의 열정으로 치부하고 말죠. 하지만 그건 한 순간의 열정도, 장난도 아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서 장진영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도, 사랑의 감정을..
봄이 되니깐 몸이 나른해지고 뭔가 기막힌 것을 했으면 하는 마음, 누구나 다 갖고 있겠죠.ㅋㅋ 주말에 정말 심심해서 뭐 볼만한 영화가 없을까 하고 검색을 하는데, 제 눈에 들어온 게 바로 '노잉'이었습니다. 요즘 영화 제목은 왜 이래..? 하면서 불만을 표시하는 저에게 끌리는 문구가 있었죠. '모든 재앙은 숫자로 예고되었다' 헉, 뭐지.... 어떻게 숫자로 모든 재앙이 표시되는 거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ㅋㅋ 나만 이래? ㅋㅋㅋ 우연히 얻은 숫자 쪽지를 크게 확대해 놓구선, 거기에서 뭔가를 발견해내는 니콜라스 케이지... 정말 신기해했다... 저게 가능해? ㅋㅋ 어떻게 숫자를 보고 그게 재난 방송 예언지인지 알았담.ㅋㅋ 정말 이런 거 싫은데, 억지같아서..ㅋ 암튼, 그 신기한 비밀을 바로 알아채는..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호평을 먼저 듣고 기대가 컸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일단, 친구랑 같이 봤는데, 친구가 도중에 잠을 자는 바람에 혼자 보니 참 맛이 안 살더군요. 역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는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과 같이 봐야 더 재밌는 법이죠. 친구는 자고 있지, 영화는 중반이지.... 전 정말 힘들었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마코토입니다. 여고생이긴 한데, 꿈이 많지는 않았던...ㅋㅋ 영화 초반에 서로의 꿈을 묻는 씬이 있는데, 마코토는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더군요. 마코토의 일상을 한번 살펴보면, 지각은 기본이고, 시험은 낙제점이고, 정말 앞날이 안 보이는 소녀였습니다. 동생이 푸딩 먹었다고 화낼 때는 정말 푼..
조한선과 이기우, 두 장신의 꽃미남이 나와서 눈 돌아가게 한 영화, 입니다. 제가 박진희씨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여우같은 외모도 매력있고, 연기도 정말 잘 하시는 거 같아요. 드라마에서도 연기 진짜 재미있게 잘 하시던데, 이 영화에서도 박진희 덕에 봤네요. 이 영화는 뭐 하나 잘 되는 게 없는 방송국 작가 박진희에게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방송이 항상 시청률이 낮아 짤릴 위기에 처한 박진희인데, 어느 날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죠. 엄밀히 말하면 그 사고도 박진희가 자기 가방 찾으려고 달리다가 일으킨 사고인데, 그 사고로 정신을 잃고 병원행이 되고 말죠. 깨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을 친 사람이 자신의 첫사랑 이기우인 겁니다. 원래부터 외모, 키, 재력 뭐 하나 딸릴 거 없는 이기우이니, 누구나 ..
타이타닉의 연인이 새로 만났네요. 타이타닉에서 못 다 이룬 사랑 실컷 이루라고 만든 영화, 입니다.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의 성숙한 연기를 맘껏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디카프리오가 나온 을 보고선, 그 안타까운 사랑에 얼마나 눈물 흘렸던지... 근데 그들이 다시 뭉쳐서 사랑을 이어갑니다. 그 영화가 바로 이죠. 그래서 그럴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나가길 기도했답니다. 타이타닉에서 험난한 삶을 경험했던 그들이라서 왠만한 일로는 끔쩍도 안 할 줄 알았는데.. 그들은 삶의 무료함에 지긋해 하는 겁니다. 그들 사랑의 비극은 케이트 윈슬렛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연극 배우인 그녀는 사람들로부터 최악의 연기라는 비평을 들으면 자신의 삶에 대해 허탈해 하게 되죠. 결국, 자신의 삶에..
인간은 누구나 날고 싶어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죠. 그래서 일까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그 상상의 날개를 펼친 영화 가 만들어졌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3번째로 간 여행에서 나오는 섬인데 하늘에 떠 있어서 흥미로웠던 곳이죠. 산골 광산 지역에 사는 파즈에게 시타가 찾아온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파즈는 하늘에서 내려온 시타가 천사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해적과 군대의 출현으로 인해 쫓기게 되고, 결국 시타가 가지고 온 비행석의 힘을 알게 되는 거죠. 파즈의 아버지는 예전에 비행기를 몰다가 우연히 발견한 라퓨타를 잊지 못하고 살다가, 사기꾼 취급을 당하고 돌아가셨죠. 파즈는 그런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라퓨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라퓨타와 ..
누구에게나 잊지 못 할 추억이 있는 법,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영화 입니다. 도쿄에서 직업을 가진 타에코가 여름 휴가차 시골에 방문하면서 예전 기억을 새록새록 되새기는 내용입니다. 타에코는 시골에서 자랐지만 도쿄에서 생활하는 젊은 여성이지요. 그녀가 도시 처녀라서 시골 총각이 흠모만 하고 말도 못 부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녀는 시골의 정서를 그대로 간직한 아가씨랍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항상 향수가 묻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파인애플이 귀했던 때를 추억하며, '파인애플 먹는 방법을 몰라서 못 먹을 때가 있었지'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가족들은 딱 정형화된 이미지, 그대로의 가족들로서 엄격한 아버지, 인자한 어머니 등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첫사랑..
어떤 분께서 쌍화점 DVD가 3월 24일에 발매된다고 알려주셨는데 오늘 k디스크에 가보니, 정말 DVDrip이 올려져 있더군요. 화질도 좋고, 짤린 곳 없고.. 하지만, 음성 싱크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 음성 조절을 해야한다네요. 0.5초 정도 차이나는데, 조절하기도 쉽고 그렇게 큰 차이도 아니라서 괜찮아요. 혹시 영상자료 구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D P.S. 심지호는 역시 귀엽더군요. 조인성보다 심지호에게 더 눈이 가던데... (같은 나이로 안 보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