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몽정기가 있다면, 미국에는 아메리칸파이가 있다죠.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미국의 개방적인 문화를 엿보게 한답니다. 물론 실제로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방함이 한가득 묻어나왔답니다. 대학에 들어간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아빠는 아들에게 일을 저지르라고 조언합니다. 많이 이상한 대화이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들 또한 재밌네요. 우리나라에선 이런 일이 없잖아요.ㅋ 대학에 들어가보니 난데없는 남녀공동 샤워실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이런 샤워실은 없겠지만, 정말 말도 안 되게 독특한 스토리네요. 공동 샤워실에서 만난 여성에게 푹 빠진 남자 주인공. 왠지 좋은 관계가 이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들었답니다. 우리나라의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여러 동아리가 있습니..
요즘 대한민국 극장가에 해운대의 쓰나미가 일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동남아시아에 쓰나미의 공포가 있은 후로 전세계적으로 쓰나미에 대한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영화도 대홍수라는 주제의 재난영화 플러드 FLOOD 입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영국 전역에 태풍이 지나간다는 내용입니다. 태풍의 강도는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 했던 수준이었고, 결국 이 태풍은 런던 가까이에 다가와서 큰 해일을 만들어내죠. 기존의 자료를 가지고 예측을 했던 기상청은 패닉상태에 빠지고, 이번 재난을 예상했던 모리슨 박사는 정부로부터 다시금 주목받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미 상태는 최악의 기로에 빠져서 런던 대부분이 해일에 덮쳐졌고, 템스강을 따라서 해일이 점차 확산되어가는 상황이었죠. 그동안 학계에서 무시당..
여름에는 역시 공포영화가 제격이랍니다. 그래서 본 영화는 바로 여고괴담이었답니다. 10년이 넘게 시리즈물을 내놓는 여고괴담이 벌써 5편에 이르렀네요. 내놓는 작품마다 예쁜 여주인공들이 나와서 스타배우를 배출해왔죠. 이번 작품은 어떤 배우가 나올지 궁금했답니다. 영화 초반에 한 소녀가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것으로 여고괴담은 시작합니다. 이후로 학교에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되었고, 죽은 소녀와 친분이 있던 아이들은 의심되기 시작됩니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죽은 소녀의 혼령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사실 소녀를 죽인 것은 다른 친구들의 논간 때문이었죠. 그 때문인지 복수를 하러 나타나는 죽은 언주의 혼령으로 인해 영화는 클라이맥스로 향해갑니다. 이 친구들은 사실 같이 죽기로 약속한 사이였습니다. ..
영화 그림자살인을 보고선 류덕환이 나오는 영화는 죄다 볼 생각을 한 1인 하지만 생각 외로 류덕환이 주연인 작품은 별로 없더라구요. 박해일과는 새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하긴 류덕환은 아직 나이도 어리니깐 점차 많아지겠죠. 류덕환 말고 이 영화를 빛내는 두 인물 - 오만석과 이선균 사실 이 두 사람이 나오는 작품은 잘 안 본 터라서 그런지 이 영화를 통해 더 잘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동네에서는 친구 관계로 나왔는데 나중에 보면 얼키설키 섞인 것이 보통 친구 관계가 아니었답니다. 저의 루키 류덕환 이 영화에서는 순수한 젊은 문방구 사장님으로 나온답니다. 하지만 그건 허울뿐이고 사실은 시크한 매력이 묻어나죠. 우리동네에서 오만석은 가난한 작가로 나온답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쓴 소설이 출판사로부터 ..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탐정들이 떳다~ 그림자살인 류덕환을 좋아하는데, 황정민과 같이 출연했네요.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게 꿈인 류덕환과 바람피는 부인들의 뒤를 쫓아다니며 돈을 버는 황정민 콤비 얼핏 어울리긴 하더라구요. ^^ 성실한 소년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류덕환 예전 영화에서 이중적인 이미지를 자주 보여줘서 그런지 착한 역할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뭔 일을 벌일지 항상 긴장타게 하네요. ^^ 하지만 이 영화에서만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의학도로 나온답니다. 우연히 발견한 시신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주워다가 실험하는 약간 오싹한 의학도긴 하지만요. 하지만 그 시신은 유명 인사의 아들이었고, 그 일로 류덕환은 위기에 빠진답니다. 유명인사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리에 들개같이 나타난 순사들은 그의 시신을 ..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 요새 너무나 뒤숭숭한 정국이기에 가슴을 따스하게 해줄 영화가 필요했어요. 그런 영화라고 많이 들어왔기에 한번 제대로 보고 싶었죠. 영국 북부 지방에서 탄광 광부의 집안에서 태어난 빌리 엘리어트 그는 남들처럼 권투를 배우러 다니던 아이였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 와닿던 것은 발레였답니다.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것에 대한 모든 세상의 선입견에 맞서야 하는데 그런 힘겨운 일이 빌리 엘리어트에겐 벅찼답니다. 번번히 다투어야만 했거든요. 저도 어릴 때부터 미술부를 해봐서 진짜 실감한답니다. 미술부에 저 혼자 남자부원이었거든요. 물론 발레만큼은 아니지만, 약간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죠. 하지만 제가 그림은 여자 얘들 못지 않게 잘 그리는 편이라 괘념치 않았죠. ..
점퍼와 스타워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헤이든 크리스텐슨 그가 나오는 영화길래 궁금해서 봤답니다. 역시 어둡게 보이는 눈빛은 매력적으로 나오네요. 어웨이크에서는 알아주는 갑부로 나온답니다. 그는 많은 돈으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를 부유하게 만드는 착한 사람이죠. 그런 그를 사랑하는 제시카 알바 하지만 어머니가 쉽사리 허락하지 않을 꺼라는 걸 아는 두 사람은 비밀 연예를 1년간 해왔죠.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어머니께 제시카 알바와의 사이를 말하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날 저녁에 결혼을 하고야 만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그 날 저녁에 결혼을 하자마자 그토록 기다리던 심장이 그들 앞에 나타난답니다. 사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심장이 안 좋아서 심장 이식이 필요했지만 그동안 기증자가 ..
중국 이야기들을 그린 책들이 저희 집에 있는데, 중국에는 고대 여우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영화 화피 또한 여우가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을 홀리는 내용을 담았네요. 진곤에게 이끌려 온 주신은 사실 여우귀신이랍니다. 그녀는 사람의 심장을 먹음으로써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죠. 하지만 그녀는 진곤을 사랑하게 되었고, 요괴 인생 최대의 고민에 빠지죠. 사실 요괴는 간단하게 살면 되요. 그저 남자를 홀리고 그의 심장을 빼먹기만 하면 천년 만년 잘 살수 있죠. 하지만 주신이 진곤을 사랑하게 되면서 심장이 중요한 게 아니게 되었죠. 그에겐 이미 여자가 있었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거든요. 주신에겐 다가갈 틈조차 없었죠. 요괴가 사람을 사랑하게 된 순간, 아주 비참해진답니다. 다른 요괴들처럼 편안한 삶을..
초등학교 때 본 뮬란이 후속작도 있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네요. 중국을 구한 뮬란이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한다는 내용인데, 오랜만에 보는 월트디즈니의 영화라 그런지 참 재밌었답니다. 중국을 구한 영웅 뮬란은 고향으로 돌아와 여아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며 무술 훈련을 계속해 나간답니다. 그러던 와중에 샹 장군의 청혼을 받게 되고 그들은 부부의 연을 약속한답니다. 이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또 한명의 주인공이 있었으니 파 가문의 천방지축 수호신 무슈였답니다. 중국을 구하고, 파 가문을 구한 주인공이다보니 대우가 대단하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답니다. 파 가문의 뮬란이 샹 장군에게 시집을 가면 수호신 또한 바뀌게 된다네요. 결국 거드름 부리기 좋아하는 무슈는 졸지에 쫓겨날 위기에 처했답니다. 당황한 무슈는 결국 아..
37살의 중년이 17살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다룬 영화 17 어게인 입니다. 잘생긴 17살의 훈남이 나중에 커서 배부른 아저씨가 된다니 상상조차 힘드네요. 하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17살 훈남만 나와서 좋았답니다. 왕년에 농구스타였던 마이크는 자신의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고선 중요한 경기 시합을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그 때의 단 한번의 실수로 평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마이크 그는 그 일로 자신의 부인과 자식들을 원망하며 산답니다. 그들만 아니었다면 자신은 창창대로의 인생을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17살 젊은 날의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역시 잘생긴 청춘스타 잭 에프론 오똑한 콧날의 젊은 날로 돌아온 마이크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과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