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나의 카미제나 블루를 교환신청하고, 며칠만에 받은 나의 새로운 외장하드 '카미제나 블랙'입니다. 저에게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카미제나 블루'가 이젠 나오지 않는 색상이라고 하여 블루로 했더니 끔찍한 파란색이어서 디자인을 중시하는 저에게 큰 고통(?)을 주었는데, 때마침 고장이 나버리는 바람에 (일부러 한 게 아니예요ㅋㅋ) 교환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답니다. 교환 신청할 때 '블랙'을 그렇게 강조했건만 다시 어렵게 '블루'색상을 구해서 갖다주시는 센스에 놀랐고, 하지만 이렇게 다시 '블랙' 색상으로 바꿔주시는 배려에 감동을 먹었습니다. 위 사진은 구성품을 찍은 사진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외장하드 본체와 USB 연결선, 사용설명서, 파우치, 기타 등등 입니다. 연결선이 두개라 궁금..
오랜만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영화를 본 거 같네요. 공포영화도 아닌데 이런 기분이 들다니 묘하네요. 는 한 남자가 갑자기 시력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잘생긴 한 남자는 갑자기 시력을 잃어버려서 차도 잃고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 바보 취급도 많이 당하죠. 하지만 문제는 이 남자처럼 갑자기 시력을 잃어버리는 게 도시 전체로 확산되어 간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바이러스 때문인 거 같은데, 영화에선 자세히 말을 해주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종종 비치는 바이러스의 모습을 보건데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문제가 커져 가고 있습니다. 그 남자 차를 운전했던 남자, 그 남자를 집으로 데려다 준 남자, 그리고 그 안과의사까지도 눈 앞이 하얗게 되고 말죠. 이 사회 전체가 점차 그 바이러스에게 침몰당하게 되자 정부에서..
이러다 19세 전문 영화리뷰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속에 제가 사랑하는 영화 '연애의 목적'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 그런 놈 아닙니다.ㅋㅋㅋㅋ 괜히 제발저리는중) '연애의 목적'의 중심은 연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서로 사랑을 속삭입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연애를 할까요. 이 영화를 처음 본 때가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당황했네요. 19세라 내심 마음을 굳게 다졌건만 다짜고짜 달려드는 박해일 씨 덕분에 정신적 혼란이 컸습니다. 그리곤 다시는 이런 미친 영화는 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섹스에 미친 영화에 노출신이 야릇하여 관람객수만 늘리려는 영화일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 하는 생각) 이 ..
이번에 몇 개의 상품에 체험단을 하면서 혹시라도 그 중 하나라도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디카를 살 생각이네요. 하지만 전 고급 사진을 원하는 것도 아니어서 저렴하게 중고제품을 구매할까 하고 [네이버 카페 - 중고나라]에서 휘젓고 다녔습니다. 보통의 쇼핑방법이라면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해 해당 상품의 가격대를 알아보고 그 가격대 대비 얼마나 저렴한가를 따져서 구입하겠지요. 하지만 디카는 예외입니다. 쇼핑의 정석대로 하면 절.대.로 안 되는 거예요. 여기에 그 이유를 적습니다. 우선, 카메라는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이크 옷이나 기타 전자제품들은 대체로 형성되는 가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분야는 일반인도 조금의 조예가 있다면 쉽게 적정 가격..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 영화네요. (거기다가 사무라이 영화ㅋㅋ) 이 영화의 줄거리를 대충 말하자면 명나라의 황제가 환관과 도사의 말을 믿고 불노불사의 약을 구하러 일본까지 군대를 보낸 것에서 시작합니다. 진시황의 불노불사약이 모티브가 된 애니메이션인가 봐요. 하지만 그 약이 일반 약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백년에 한명 태어난다는 소년의 피가 필요하다죠. (어떻게 구별하는 거지?) 아무튼, 우리의 고타로가 그 소년이랍니다. 목숨이 위험하지만 구사일생으로 명나라에서 도망쳐와서 일본에서도 쫓기는 신세이지요. 하지만 그의 강아지 토비마루와 우연히 만난 이름없는 무사 나나시가 그를 번번히 구합니다. (어느 장군의 회고로 보건데) 나나시는 빨간 머리의 전설의 사무라이인 듯 한데 귀여운 외모에 몸에는 ..
평소에 송창의 씨를 정말 좋아해서 '황금신부', '이산', '신의저울'까지 죄다 보았는데, 영화에도 출연하셨더라구요. 처음 영화 포스터를 봤을 때, 그 주저함이란..ㅋㅋ 머리는 삭발했지, 옷은 누더기 옷이지.. 깔끔하고 지적이며 순박한 웃음을 내비치던 우리 창의씨는 어디로 갔나요? 50년대 누더기 창의씨 등장~! 하지만 이 영화에서 옷만 누더기일 뿐이지, 아주 똑똑하고 세상 이치를 꿰뚫는 소년으로 나오더군요. 도철에게 어려운 수학계산을 뚝딱 해내서 기어이 장사하라는 허락을 받아내고 초콜릿 좋은 줄만 알았지, 쳐다도 안 보던 쌀의 가치를 알고 사재기를 하질 않나 자기랑 원수인 아이들을 거둬들이는 포용력을 보이질 않나 거기다가 막판에는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들을 위하여 짜잔 하고 나타나질 않나 다소 이기적이..
새해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오면서 제일 처음 산게 바로 넷북 nc10 입니다. 삼성이란 브랜드에 믿음이 갔고, 유행이라는 '넷북' 바람에 몸을 맡기고자.. 사실, 그 전에 쓰던 데스크탑은 이사할 때마다 부담이었거든요. 고향에 갈 때 놔두고 가야하는 안타까운 심정, 공감하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처음 nc10을 만났을 때의 감동이란 .. ㅠ,ㅠ (지금도 사랑해~!) 새 컴퓨터 답게 속도도 빠르고 잡다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좋았답니다. 지금도 잡다한 프로그램은 될 수 있으면 깔지 않고 주로 인터넷 서핑과 영화, 드라마 감상하는데 쓰고 있어요. 그런데 넷북은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 편리하지만 역시나 작은 화면과 낮은 해상도가 문제랍니다. 실제로 웹 서핑할 때나 문서작업시 정말 힘든 점이 많습니다. 작은 화면덕분에..
경성 제일의 미남, 박해일이 모던보이로 돌아왔습니다. 순수한 얼굴로 여러 여자들을 꼬시며 암울한 시대에 화려한 삶을 즐기던 그가 한 미모의 여인 때문에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는 내용입니다. 조난실(김혜수 역)의아름다운 외모와 현란한 댄스에 반한 이해명(박해일 역)이 그녀를 쫓아다닙니다. 우리도 그녀를 찾아 보기로 하죠. 그녀는 위험한 여자입니다. 그녀의 정성 어린 도시락은 큰 폭발을 일으키는 폭탄이며, 자칫 더 곤란에 빠지게 할 수 있는 태극기입니다. 그녀가 입는 옷은 폭탄이 오밀조밀 설치되어 있고, 그녀의 친구들은 조선해방을 부르짓죠. 하지만 그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녀를 찾아내기 위해 여기 저기 안 찾아다니는 곳이 없고 그녀를 위해 여장도 불사하죠. 그녀를 위해 대신 폭탄이 설치된 옷을 입기도 하..
영화포커스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처음 리뷰를 다는데 처음부터 대중영화가 아닌 독립영화 성격의 영화를 고른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간단히 웃고 즐기는 영화가 아니라 이 사회의 소수라고 할 수 있는 '동성애'라는 소재를 담았기 때문이죠. 가볍게 다루면 상처받을 수 있는 사람도 있거든요. 사실 김혜성, 이현진 주연이 아니었다면 쳐다도 보지 않을 영화입니다. 35분 남짓한 상영시간에 태반에 메이킹필름이라서 실제로 재미가 별로 없고 인터뷰하는 내용만 무심히 봐야 하죠. 이 영화는 실제로 게이인 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이라는 문제에 과감히 접근했다고 생각합니다. '왕의 남자'처럼 너무 예쁜 남자라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쌍화점'처럼 멋진 모델같은 스타일이라서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
블로그를 꾸미다 보면 누구나 갖는 유혹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의 자료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자신의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글을 올리고, 영화나 음악 등을 집어넣고 싶어지죠. 하지만 그런 저작권에 관련된 일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이야기 입니다만 인터넷에 올린 애니메이션이 문제가 되어서 저작권법으로 신고가 들어왔거든요. 어린 학생들이 무심코 올린 영화, 음악 등의 자료들이 모두 저작권법에 걸리는 것이랍니다. 전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문제되지, 개인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음악을 올린 것도 아니고 가사만 올린 것도 신고가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더군다나 법으로는 저작권자만 신고가 가능한 친고죄로 ..